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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군고구마 장사 시켜 돈 갈취, 조폭 모방 10대 검거

2012-03-2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학교 후배들에게
강제로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돈을 갈취해온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역 조직폭력배와 연계돼 있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과 가슴, 등에 그려진 문신과 배에 난 선명한 칼자국까지.

섬뜩한 이 사진의 주인공은 올해 18살인 이모군입니다.

이모군과 친구 박모군은 학교 후배들에게 강제로 군고구마를 팔게 하고 1천3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하면 늦은 시간까지 술집을 돌며
이른바 앵벌이를 시켰습니다.

조직폭력배를 닮은 두 가해 학생의 뒤에는
실제 지역의 폭력 조직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 조만진 김해서부경찰서 강력총괄팀장]
"성인 조직원들도 자신들이 중학생 시절에 선배 조직원들한테
붙잡혀서 군고구마 장사를 하고 판매대금을 갈취 당한
피해 경험이 있습니다."

조직의 협박이 두려워 폭력을 되물림 해온 겁니다.

[스탠드업 : 김희진 기자]
학교 폭력의 피해자들이 폭력 조직원이 되고,
이들이 가해자가 돼 후배들을 괴롭히는 사슬 구조가 만들어진 겁니다.

경찰은 김모씨 등 폭력조직원 2명을 폭력 혐의로 구속하고,
이군과 박군, 또 다른 조직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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