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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안철수 지지하던 호남, 해단식 이후 표심 변하나

2012-12-04 00:00 정치

[앵커멘트]

네, 이번에는 호남지역 민심 살펴봅니다.
호남같은 경우 안철수 후보 지지도가
만만치 않았던 곳이었는데요.

김일환 광주일보 방송보도부장 연결해
이 지역 민심 살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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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안철수 전 후보가 해단식을 통해
다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광주, 시민들도 많이들 지켜보셨을 것 같은데요.
현재 호남 민심,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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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선후보 첫유세이후 광주·전남지역 민심의 키워드는 ‘기다림’이었습니다.

그 말은 안철수 전후보 재등판에 대한 뜨거운 관심 때문인데요.

현재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현재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기를 잡기위해서는 안철수 후보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오늘 대선후보 TV토론이 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안후보의 행보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광주 전남지역민들은 안 전 후보가 유세 전면에 나서 문후보 지원 유세를 해준다면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 전 후보의 사퇴로 인해 투표 유보 입장으로 돌아선 무당파와 중도층, 20대, 30대를 투표장에 나오게 하는 게 안후보의 몫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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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역시 기다림이 컸군요,
그렇다면 안철수 전 후보의 발언 이후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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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철수 전후보가 캠프해단식에서 문후보지지를 재천명한 것에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면서도 적극적인 지원방법을 표명하지않은 것에 일말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안후보가 적극적인 지원유세에 나설거라는 쪽과 미온적인 행보를 할거라는 쪽으로 나뉘어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안전후보가 지원유세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구요

또 문재인후보와 민주당에 안후보를 포용할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는 요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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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는데요,
광주 전남지역 유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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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광주 전남 방문은 없었습니다.

박후보의 측근 이춘상보좌관의 사고사에 따라 추모분위기 속에 황우여 대표를 주축으로 한 참모들의 지원유세는 계속됐구요.

정승 국민소통본부 광주전남 본부장, 이정현 공보단장등이 광주 전남북을 누비면서 박근혜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재인후보는 대선후보 등록후 첫유세를 남해안 선벨트 지역으로 7년째 개발이 지지부진한 전남 동부권과 경남지역을 선택해 방문했습니다.

이는 문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호남과 영남이 함께 발전하는 균형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문후보는 이자리에서 지역공약으로 순천만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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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데, 재미있는 건, 호남지역에서
박근혜 후보측과 문재인 후보측의
유세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면서요?
Q. 박근혜? 문재인… 나만의 ‘유세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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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이지역에서 그동안 보여준 박후보와 문후보의 유세 스타일이 사뭇 달라 지역에서 재미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근혜후보는 팬심으로 대변되는 개인적 인지도를 무기로 시장, 번화가 등 사람과 사람을 잇는 스킨십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문후보는 굵직 굵직한 이슈와 개발현장을 좇아 챙기는 광폭스타일의 유세를 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세가 치열해지면 두후보 또 어떤 전략으로 변신할 지 이번 대선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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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근혜후보의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두자릿수 지지율이 투표로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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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차례 광주일보 여론조사와 한신협 조사를 보면 박근혜후보 13.9%, 14%, 12.6%를 기록 대체적으로 두자릿수의 탄탄한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지율 20%+알파가 목표라고 이야기 합니다만

지역에서는 실제 대선 득표율에서 15%를 넘긴다면 성공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팬심으로 대변되는 박근혜 후보 개인의 인기와 60대 이상에서 보여지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지금의 두자릿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데요.

최근 한광옥 전 DJ 비서실장에 이어 한화갑 전 대표도 박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지역에서 지지율을 견인시킬 수 있는 동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로 이어지기위해서는 또 그 이상을 얻어내기위해서는 말뿐이 아닌 공약이든 인사탕평책이든 박후보의 호남사랑의 진정성을 담보할 확고한 카드가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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