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채널A 뉴스]허리케인 ‘아이작’ 美 상륙…비상사태 선포

2012-08-29 00:00 국제

[앵커멘트]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1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조금 전 미국에 상륙했습니다.


주민들은 7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을
떠올리며 공포에 빠졌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아이티 등 카리브해 인근 지역에서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작이
1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채
미국 미시시피강 하류에 상륙했습니다.


꼭 7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도시 전체의 80%가 파괴되고
18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뉴올리언스 주민들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이미 주민 수천 명은 인근 지역으로 대피했고
남은 주민들은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 레슬리 고트록스 / 뉴올리언스 주민]
“이번 허리케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떠났어요.
마을 주민 80% 정도가 대피했어요.
지난 밤에는 유령마을 같았어요.”


아이작은 카트리나보다 2등급이나 낮아
세력은 약하지만 이동 경로가 7년 전과 비슷합니다.


게다가 아이작이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저지대 주민들은 자신의 집이 침수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올리언스가 있는
루이지애나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멕시코만 주변 주민들은 관공서에 귀를 기울이고
대피를 포함한 모든 지시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아이작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