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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美 불륜 스캔들’ 질 켈리, 한국사업 브로커 행세

2012-11-16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군 장성들의 불륜 스캔들, 그 한 가운데 서 있는 여성이
한국 사업 관련 브로커 행세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문이 잇따르자 미 국방장관은
군 윤리 교육을 재점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스캔들의 핵심인 질 켈리는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 자리에서,
미국의 한 에너지 회사 CEO를 만났습니다.

켈리가 한국 명예 영사로 임명된 직후였습니다.

켈리는 CEO에게 자신이
한국의 고위층과 친분이 있고,
한국에서 하는 석탄 가스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약의 대가로,
우리 돈으로 무려 9백억 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요구하자
CEO는 켈리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켈리가 정부와 무관한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 미 국무부]
"이 사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는
없습니다. 그러나 켈리가 국무부와 어떤 공식적인
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번 불륜 사건을 촉발시킨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은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리비아에서 발생한 미 영사관 피습과 관련해
증언합니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불륜 상대 여성에게 기밀 자료를 건넸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군 장성들의 추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패네타 국방장관은 미군의 윤리 교육을 재점검하라고
합참에 지시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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