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빚을 갚지 못하는 불량대출자가
8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빚을 내 집을 샀던 저소득층이
경기 침체로 소득이 줄면서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1년간 금융회사에 빚을 갚지 못해
불량대출자가 된 사람은
80만 명이나 됩니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가계대출자 1천668만 명 가운데
최근 1년간 빚을 못 갚아
은행연합회에 통보되거나
3개월 넘게 원리금 상환을 못한
대출자의 비율, 즉 불량률이
4.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저소득자가 주로 분포하는
신용등급 7~10등급의 불량률은
올해 3월 현재 평균 18%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저소득층이 불량대출자가 된 직접적인 원인은
빚을 내 집을 산 후
경기 침체로 소득이 줄면서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신용등급 8~10등급의
주택담보대출 불량률은
20%가 훌쩍 넘습니다.
반면 고소득층이 많은 1~3등급은
불량률이 1% 미만으로
대조를 이룹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부동산경기가 둔화하는데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가계부실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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