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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그리스-스페인 긴축정책 반대시위 몸살…유로존 또 휘청

2012-09-27 00:00 국제

[앵커멘트]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정부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회복되는 듯했던 유로존은 또 다시 휘청거리는 모습입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염병이 터진 거리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이 최루탄으로 시위대를 막아서지만
성난 시민들의 행진은 멈출 줄 모릅니다.

시위에는 노조에 공무원, 교사, 의사
그리고 일반 시민까지 그리스 전역에서 수만 명이 참가해
긴축 정책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타나시스 소울타노스 / 시위 참가자]
“긴축 정책은 멈춰야 합니다.
철회돼야 할 뿐만 아니라 아예 뒤집어져야 합니다.”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부른 긴축정책은
제대로 효과도 못 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이른바 트로이카의 그리스 재정 상황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 단계인데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는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 차기 집행금 315억 유로,
우리 돈 45조 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스페인 상황도 심각합니다.

내년도 긴축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효과음: 정부는 물러나라! 정부는 물러나라!]
설상가상, 스페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안달루시아 주가 지방 정부 중 네 번째로
구제금융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카탈루냐 주정부가 아예 독립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결국 스페인에 대한 전면적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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