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장중 1,900선이 붕괴됐습니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재정절벽’ 우려가
본격적으로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정혜진 기자,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코스피 1,900선이
또 다시 붕괴됐습니다.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입니다.
어제 1.19% 하락하며
1,900선을 겨우 지켰던 코스피는
오늘은 1.11% 내린
1,893.09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1870선으로 떨어졌던 주가는
지금은 소폭 올라서
11시 현재 1,900.73입니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곧 닥칠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도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0.5% 하락한 510선 후반입니다.
주가가 빠지면서 외국인자금이 빠져나가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천90원 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오늘 새벽 끝난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94% 내려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양호한 고용과 무역지표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로 예정된 감세안 중단과
6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축소로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그리스 정부의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중앙은행의
비관적인 유로존 경제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어제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0.65달러 오른
배럴당 85.0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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