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프간 대통령이
총기난사 사건의 수습을 위해
미국 국방장관에게
치안권의 조기 인수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하는 등
반미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총기 난사 사건 수습을 위해 카불을 찾은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에게
치안권의 조기 인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14년 넘겨받기로 했던 치안권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인수하겠다는 것으로,
카르자이 대통령은 시골마을에 있는 나토군은
본기지로 철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아프간 현지의 반발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남부 헬만드에선 한 아프간 남성이 트럭을 몰고
패네타 장관을 태운 비행기 쪽으로 돌진했지만
트럭이 옆 구덩이로 빠지며 패네타 장관 일행은
다행히 화를 면했습니다.
인근 칸다하르주에서도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현지 관리 1명이 사망했습니다.
남부지역 천 여명의 주민들은
대규모 반미시위를 이어갔고,
탈레반은 미국과의 모든 대화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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