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최종 임금협상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파업 예고 시점이 내일인만큼
막판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민지 기자(예, 서울시청입니다)
마라톤 협상의 성과가 없었군요?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된 협상은
오늘 새벽까지 12시간 가까이 이어졌는데요,
노조의 9.5% 임금인상과
사측의 동결 방침 사이에서
노동위원회가 3.5% 임금 인상과
무사고 수당 5만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노사와 서울시 모두
파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물밑 협상을 통해 극적인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노사는 오늘 중
마지막으로 만나 직접 교섭을
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당초 예정대로
오늘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5천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파업 출정식을 엽니다.
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일 새벽 4시부터 서울시내버스의
97%인 7천300여대가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운행시간을 늘리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출퇴근길 혼잡 등
교통 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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