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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공정위, 가공식품 가격 인상 조사 착수

2012-08-21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최근 줄줄이 값이 오르는 생필품 가격이 담합이 아닌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라면과 참치, 즉석 밥과 같은
식탁에 자주 오르는 제품들이 조사 대상입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들어 팔도와 삼양식품은
라면가격을 잇달아 인상했습니다.

팔도는 8%대, 삼양은 5~11% 정도 값을 올렸습니다.

이에 앞서 농심도 지난해 말 라면 값을 인상했습니다.

대표적인 참치 캔 업체인 동원F&B와 사조그룹 역시
최근 8% 안팎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무더기로 값을 올린 겁니다.

즉석밥과 음료수, 맥주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러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같은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해 점검에 나섰습니다.

가격 인상 과정에 업체 간 담합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점검 작업이 전례 없이
면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직접적인 가격 인상 합의 없이
수입 곡물가격 등의 정보를 교환만 해도
담합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게 공정위 측 판단입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정부가 가공식품 가격 상승을 내버려두는 것 아니냐는
최근 비판을 의식한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공정위는 물가가 급등한 지난해에도
우유와 치즈, 라면과 두유 등 생필품 가격 담합을
대대적으로 조사해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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