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방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일단 유보했습니다.
지난4월처럼 폭파하진 않았지만,
3단까지 순차적으로 분리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성철 기자
[기자: 예 국방부입니다]
국방부가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했죠.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군은 서해 변산반도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오전 9시51분 20초 발사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된 장거리 로켓은
오전 9시52분쯤 1단 추진체를 분리하고 남하해
9시53분쯤 백령도 상공을 통과했습니다.
또 9시 58분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통과하면서
우리 이지스함 레이더 반경에서 벗어났습니다.
한미 군은 현재 미국이 보유한 첩보위성과
각종 감시 장비 등의 관측 내용을 종합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단 로켓인 은하 3호가 비행하면서 1단부터 3단 로켓까지
순차적으로 분리에 성공했는지 여부, 성층권 궤도에 안착했는지,
3단 탄두 부분이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분석됐을 때
북한 장거리 로켓의 성공 여부를 공식 판정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날 북한이 로켓을 발사대에서
해체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여러 가지 정보 사안을
종합 검토하고 있었다며 어제 오후부터 일부 발사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으로 1차 정보분석을 한 내용을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채널A 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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