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이 지나가면서 전남 여수도
비, 바람이 매우 강한 상황입니다.
채널A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 연결합니다.
임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여수 국동항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관통중인 이곳 여수는 거센 비바람 때문에
눈조차 뜨기 힘들 정돕니다.
특히 만조와 폭우가 겹쳐 여수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때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린데다
바닷물 수위가 최고 352cm까지 올라가면서
여수 저지대는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전남지역 3만9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가로수나 간판이 쓰러진 곳도 쉽게 목격됩니다.
산림청은 오전 8시를 기해 전남 전역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여수와 광양의 해안가 저지대 주민 61명은
침수 피해를 우려해 인근 마을회관에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태풍 볼라벤에게 유례없는 정전피해를 당했던 탓에
한전은 긴급 비상근무중입니다.
태풍 산바는 현재 시속 34km의 속도로 경남 통영을 지나고 있지만
여수에는 초속 3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여전합니다.
오늘 오전 여수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목포대교는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전남지역 50개 항로 80척의 여객선과 광주와
무안공항의 항공기 모두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전남지역은 오전 10시 기준
진도 132mm를 최고로, 여수 108mm, 순천 72mm,
목포 71mm의 강수량을 기록중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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