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영업 정지된 솔로몬과 미래, 한국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오늘 오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분식회계 자료의 상당부분이 미리 폐기됐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분위깁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오늘 오전
솔로몬과 미래, 한국, 한주 저축은행 본점과
대주주 자택 등 30여 곳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은행 대출 정보와 내부 회계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저축은행 측이
분식 회계와 대주주 횡령 등의
근거 자료를 대부분 감춘 상황이라
성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이들 은행들에 대한
조사 자료를 넘긴 이후 꾸준히 내사를
벌여왔기 때문에 혐의 입증에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대주주와 경영진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업자금 200억 원을 인출해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힌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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