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정선거 파문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
오늘 오전 대표단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 오늘 오전 대표단회의를 열었습니다.

당권파를 이끌고 있는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통합진보당의 재기를 위해서 가장무거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결과보고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근거가 부족한 의혹이나 의심에 기초한 추측을 배제해야 한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다소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유시민 공동대표는 "유권자들이나 시민들이
어제 조사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할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 공동대표가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말한 데 이어서
심상정 공동대표 역시 "도의적 책임은 당연하다"고 말해 이번 사태를 수습한 뒤 지도부가 집단 사퇴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인데요

일부 비례대표 사퇴와 책임자 징계 등 향후 대응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 연대했던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선거에서 부실과 부정이 있었다는 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면서 "뼈를 깎는 쇄신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