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애초 10시부터 예정돼있던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처리를 촉구하며 대정부질문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총리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이내에 처리돼야 합니다.

처리시한은 내일 오후 2시이지만, 토요일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사실상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강창희 국회의장을 찾아 해임건의안 처리를 요구했지만, 강 의장은 "여야 간에 원만하게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진행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여야 합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출신 국회의장이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도 않는 것은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앞서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총리해임안을 제출하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도 박지원 원내대표를 위한 방탄국회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국회는 오늘 오전부터 김황식 총리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오전에 진행되지 못한 대정부질문은 오후 2시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