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채널A 뉴스]혹한에 몸살 앓는 유럽…260여 명 사망

2012-02-05 00:00 국제

[앵커멘트]
유럽 전역에 한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26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총 18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영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최근 계속된 한파로
유럽 전역에서 260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38도까지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는
122명이 숨져 인명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폴란드도 기온이 영하 27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45명이 사망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도 28명이 혹한으로 숨졌고
체코 공화국과 프랑스, 그리스 등에서도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파로 인한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는
눈보라에 페리가 좌초해
승객 262명이 구조됐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에서는
폭설로 승객이 열차 안에서
10시간 이상 갇히는 사고가 있었고,

보스니아에는 1m가 넘는 눈이 쌓여
대중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한편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18만 인파가 모여 반정부와 친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푸틴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며 가두행진을 했고,

친정부 시위대는
정권교체를 위한 시민혁명이 필요 없다며
푸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시위는 주요 지방도시까지
번졌지만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