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98년 이후 다섯 번이나 시도했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어느 정도는 성공했을 수 있습니다.
아직 최종적인 성공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수천 km는 날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여) 그렇다면 왜 북한의 미사일을
국제사회가 우려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김정안 기자가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
(기자)
예.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남) 일단 이런 의문이 있습니다.
한국은 나로호 발사가 가능하고, 북한은 왜 안될까.
또 북한이 보유한 장거리 미사일이
왜 이렇게 걱정해야 할만한것인지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리포트]
북한의 신뢰와 관련이 깊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와 유엔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차례 핵실험을 강행했지요. 2006년에 한번, 2009년에 한번입니다.
그때 유엔 안보리가 결의안 채택하면서 규탄했고, 유엔 차원의 제재를 내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래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와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대한 도전과 위협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미국 일본 EU 등 서방국가는 물론 중국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대북제재에 찬성했으니까요.
장거리 미사일은 결국 미국 대륙 서부지역을 노리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 북한이 개발에 성공한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미국까지 날려보낼 수 있으니까, 위협이 아닐 수 업습니다.
핵탄두 무게가 작아야 하는데, 만약 1톤 이내로, 혹은 500kg 정도로 소형화한다면 대단한 위협이 됩니다.
만약 이런 게 성공된다면 미국은 대북전략을 백지에서 다시 짜야 합니다. 또 모든 안보지형이 한순간에 달라지는 것이지요.
또 북한이 과거 테러지원국가로 지정될 정도로, 비정상적 행동을 보였고, 유엔 회원국으로서 안보리 결의를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국제사회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정상적인 규칙준수를 하고 있는 우리의 나로호발사와는 상황이전혀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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