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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日 국가 신용등급 하락…코스피 급락

2012-05-23 00:00 국제

[앵커멘트]

경제 대국 일본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국가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하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높은 정부 부채 비율이 원인인데,
뾰족한 대책도 없어 보입니다.

코스피가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의해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은 A+로 두 단계나 떨어졌습니다.

에이플러스는 한국과 중국, 타이완 등과 같은 등급으로
일본이 한국과 신용등급이 같아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전망도 부정적이라는 딱지가 붙었습니다.

일본의 신용 등급 하락은 과도한 정부 부채 때문.

2010년 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일본의 정부부채 비율은 226%로
한국의 7배, 미국의 2.4배에 이르며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그리스와 이탈리아보다도 높습니다.

피치는 일본 정부 부채 비율이
올해 말까지 23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화녹취: 구본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90년대 버블 붕괴 이후에, 장기 불황으로 세수는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든 반면에 고령화와 경기 부양으로 인해서 세출은 계속 늘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부 부채가 자꾸 늘어나게 됐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대지진에 따른 재건 비용까지 더해져
일본 정부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아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노다 총리는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1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반발 여론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만 일본 국채는 90% 이상을 국내 기관과 국민들이 보유하고 있어서
위험성은 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다 일본의 신용등급이 하락 여파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다시 장중 1,8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6일 연속 순매도행진을 벌이는 외국인은
오전 중 천 300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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