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연안 바다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고래인 참돌고래.
국내 연구진들이 처음으로
참돌고래의 생물학적 특성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바다에 긴부리 참돌고래떼가 등장했습니다.
몸 길이가 2~ 2.5미터의 참돌고래는
수백 마리에서 수천 마리씩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연근해에 3만 5천 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돌고래입니다.
고래연구소와 대학 등 연구진이
참돌고래의 생물학적 특성을
공동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희 기자]
연구진은 우선 연구용으로 포획한 참돌고래 7마리를 해부해
시료를 공동분배했습니다.
7월 말까지 모두 30마리를 해부하고,
연말까지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양 포유류의 생태와 특징,
잔류성 오염물질 측정이 주요 연구 과제입니다.
요오드와 세슘 같은 방사성물질이 체내에
얼마나 남아있는지도 조사됩니다.
[인터뷰 : 손호선 박사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표본의 희소성이라는 게 굉장히 큽니다.
한 분야가 아니라 여러 분야가 함께 참여해서 연구를 하다 보면,
시너지 효과로 인해서 또 고래 연구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겁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고래가
우리나라 연근해 해양 생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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