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세대 주택 건물에 불이나
잠자던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어머니 살해 협박 영상을
올렸던 아들은 병원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고정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에 탄 집은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종암동의 한 다세대 주택 건물에서 불이나
필리핀인 남성 37살 A씨가 숨졌습니다.
[녹취 : 우한무 / 목격자]
“연기가 너무 자욱해서...
불이 그 정도로 되게 크게 났어요.”
숨진 A씨는 근처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로,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드업 : 고정현 기자]
“불은 소방 출동 직후 진압됐지만,
이처럼 화재 현장이 주택 밀집 지역이라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몸에 외상 흔적은 없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여성이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옴짝달싹 못합니다.
오늘 새벽 4시 반 쯤
서울 화곡동의 한 식당 종업원이
면 제조기에 손가락이 끼어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 위협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투신한 10대 아들이
병원 치료 도중 결국 숨졌습니다.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이 아들은
협박 영상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급습하자
3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어젯밤 숨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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