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이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역풍을 맞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중국의 성장둔화가 경착륙할 위험도 있다며
세계 주요 경제권에 대해서도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IMF는 새로 발간한 ‘세계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유로존 위기에
잘 견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시아는 유럽 금융과 연계성이 적고
외환 위기 대비가 잘 돼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는
예외로 들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요가 줄어
역풍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로존에서 촉발된 경제 위기가
한국을 비롯한 수출 비중이 큰 국가들에게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단 분석입니다.
[녹취: 올리비에 블랑샤르 / IMF 수석 경제전문가]
“유로존의 성장률은 0에 가깝습니다.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유럽 국가들의 더딘 성장은 주변국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IMF는 또 중국의 성장 둔화가
아시아 전체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위험도 여전히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하며
지난 4월 보고서보다 0.1%포인트 낮춘 것도
이런 사정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탈리아 은행 13곳의 등급을
강등하며 불안감을 부채질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