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경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3분기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해 3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3분기 우리 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특히 전분기와 비교하면 성장률은 0.2%.
1분기 0.9%, 2분기 0.3% 등 올 들어 뚜렷한 하락셉니다.
3분기가 바닥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경제가 계속 가라앉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이미 낮춰잡은
연간 2.4%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하고,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더딘데다
중국 경제 성장률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은은 기업들의 재고가 줄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배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3·4분기와 4·4분기를 비교한다고 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가계부채로 소비심리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우리 경제가 L자형 침체에 빠질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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