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은 이제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가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제14호 태풍 덴빈이
볼라벤을 뒤따라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타이완을 물바다로 만들었던
덴빈이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덴빈은 현재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서
시속 20km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덴빈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오늘 밤에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오고
모레 새벽에는 서울 인근 서쪽 해상까지 진출할 걸로 보입니다.
덴빈은 크기는 소형이지만,
최대 풍속 초속 31m의 중급 태풍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오늘 낮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밤에는 전남 해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남해와 서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전망입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최고 15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서도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2차 피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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