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 대부분의 관심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쏠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 양강 틈바구니 속에서 다른 군소 후보 4명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유세 대신 정책 콘서트로 시민들과 만납니다.

사퇴한 뒤 지지선언을 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지만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합니다.

대선이 흑색선전으로 혼탁해지고 있다며 투표로 정치판 구태를
뒤엎자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 강지원 무소속 대선 후보]
"이 흙탕물 같은 선거판. 이런 것을 없애버리는 거 이게 새정치 아닙니까. 저는 그 모범을 보이기 위해 나왔다고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당선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목표라는 겁니다.

올해 84살 최고령인 박종선 후보.
북한과 교류 중단과 부정 부패 엄단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노조 간부 출신인 김소연 후보는 주로 노동자 투쟁 현장을 돌고 있습니다.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합니다.

울산의 한 대학에서 청소 노동자로 일해온 김순자 후보도
노동자들과 만남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처럼 가장 힘없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합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