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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92세 일기로 타계

2012-09-03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13일 장으로 치러지는 장례는
15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엄수됩니다.

보도에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습니다.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진 지 사흘 만입니다.

[녹취: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총재]
"참담하다는 바로 그런 뜻이고
정말 아버지를 잃은.... 그런 슬픔 때문에"

문 총재의 사망 소식은 해외 언론들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녹취: CNN 앵커]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통일교 설립자 문선명 총재가 한국 시각으로 월요일 새벽 숨졌습니다.”

외신들은 전 세계를 돌며 다방면의 활동을 펼친
문 총재의 이력을 소개하며
통일교와 문 총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1920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4년 나중에 통일교로 명칭을 바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설립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천일국’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기존 개신교계에서는
우상화와 지나친 현세주의 등을 이유로
통일교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참가정을 세워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에서
국제합동결혼식 등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여는 것도 통일교의 특징입니다.

고인은 통일교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선문대부터 용평 리조트, 세계일보와 유니버설 발레단까지
교육과 기업, 언론, 예술 등 각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국제 지도자와의 교류에 적극적이었던 고인은
1990년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사일 고르바초프와
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특히 1991년 김일성 주석을 면담하는 등
북한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교 계열 평화자동차가
북한에 진출해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후계 구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인은 7남 6녀 중 세 아들을 앞세웠고,
현재 4남 국진 씨가 통일 그룹 회장을,
7남 형진 씨가 통일교 세계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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