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에이 뉴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 옛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불거진 지 한달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전격적인 사퇴인데,
박 의장, 사퇴 이유를 뭐라고 밝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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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전격적으로 사퇴 결심을 굳히고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종태 대변인은 "모든것을 짊어지고 가겠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나의 책임으로 돌려달라"는
박 의장의 입장을 대신 전했습니다.
다만,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는
한 대변인은 '노 코멘트'로 일관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사퇴 압박을 강하게 받아온데다
검찰의 수사가 급속도로 진행되자
전격적인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늦은감이 있지만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 의장의 사퇴가 너무 늦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이 이렇게 물러나는 현실이 슬프다"면서
"박 의장 외에도 물러나야 할 분이 계신다"며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현재 국회의장의 임기는 약 3개월 남아있는 시점인데요.
박 의장의 사퇴안이 제출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후임 의장에 대한 보궐선거가 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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