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정전 협상이 무산됐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멈추지 않으면서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 새벽 4시에 정전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올 때만 해도
교전 중단에 대한 기대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완강한 태도가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사태를 풀기 위해 장기적인 해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스라엘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취할 것입니다.”
협상 타결의 여지는 아직 있습니다.
급파된 클린턴 국무장관도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궁극적 목표는 사태를 진정시키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영구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아랍권이
충돌 확대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아 제의한 UN 안보리 성명을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을 중단시키는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지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도 반대하고 있어
정전 협상은 계속 난항을 겪을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성과 공습경보는 멈추지 않았고
인명 피해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교전에 따른 사망자는 130여 명에 달하고
부상자도 9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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