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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미국, 시리아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 검토

2012-08-09 00:00 국제

[앵커멘트]
시리아 유혈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으로 망명한 시리아 총리의 모습이 공개돼
고위급 인사의 추가 망명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희생된
주민의 장례식장.

운구행렬이 마을 중심가를 지나는 순간

[이팩트: 꽝!]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 등지에선
정부군과 반정부군 간의 치열한 교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레포 북쪽의 한 마을에서는
학교와 민간주택이
정부군 전투기의 폭격을 맞아
일가족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살만 나자르 / 주민] 6초
"정부군이 폭탄 두 발을 이곳에 떨어뜨렸고,
또 다른 두 발이 건물 근처에서 폭발했습니다."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어제 하루에만 민간인을 포함해
1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태가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시리아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군사개입을 의미하는 비행금지 구역 설정을
대선을 앞둔 미국이 실제로 추진할 가능성은 적어
일종의 압박카드로 풀이됩니다.

요르단에서는 아사드 정권에 등을 돌리고 탈출했던
히자브 총리와 가족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녹취:사미흐 마이타흐 / 요르단 공보장관]
"요르단에서 안전한 장소를 찾고자 하는 시리아 형제들에게
문을 걸어 닫을 수는 없습니다."

앞서 반군 지도자들은
고문과 처형 등 전쟁포로에 대한 인권침해를
금지하는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최근 포로로 잡힌 친정부 민병대원이
반군에게 총살되는 장면이 공개된 뒤
비난이 잇따르자 취한 조칩니다.

채널에이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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