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정상들이 스위스에서 모여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밖에서는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정책을 호소하는 다양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소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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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Poor because of you!"
폭설이 내린 영하의 추운 날씨에
여성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 나타났습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 회의장에 진입하기 위해
철제 펜스를 넘으려다 경찰에 제지당합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여성으로,
급진적 여성 행동주의자 단체 '피멘' 소속입니다.
정치적 탄압 중지와 여성 인권 확대 등을 주제로
나체 시위를 벌여왔는데,
이번에는 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인터뷰]인나 쉬벡코/피멘 회원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이들로 인해
우리가 가난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왔습니다."
다보스 외곽 도로에는 포럼 개막 전부터
이글루 캠프가 차려졌습니다.
이 곳 시위자들은 괴물 복장에 쇠사슬을 감고
달러로 만든 망토를 입기도 하고,
작은 눈사람 행렬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시몬 루털드/시위 참가자
"다보스 포럼은 세계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이익을 최대화할 뿐이고
일반 사람들에게는 관심 없습니다. "
하지만 일부는 외교차량을 부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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