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나이지리아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4명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밤 10시 전원 석방됐습니다.
(여) 그동안 납치범들은 요구 조건을 밝히지 않았는데
납치 닷새 만에 전원 석방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연 기자! (네 국제붑니다)
한국인 근로자들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17일 무장괴한에 납치된
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 4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쯤 모두 풀려났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들이
다소 지쳐있지만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풀려난 근로자들은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옮겨
건강검진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현대중공업은 현지의 대책반 관계자들이
풀려난 직원들을 만났으며 납치범들은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가혹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납치된 근로자 4명은 지난 17일
나이지리아 바옐사주에 있는 현대중공업 지사에서
나이지리아 국적의 근로자 2명과 함께
무장 괴한에 납치됐습니다.
정부는 정치적인 이유보다 금전을 요구하는
납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납치범들과 접촉을 시도해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은
2006년 이후 모두 5건이 발생했고
대부분 1주일 내 석방됐습니다.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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