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중부 지역에 거대한 눈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성탄절 휴가를 준비하던 많은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도로는 물론 집 앞까지 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쉴 새 없이 눈이 내리는 바람에
눈을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녹취: 위스콘신 주 공무원]
“제설작업이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보시다시피 눈이 습기를 가득 품고 있어서 힘듭니다.”
눈폭풍은 남쪽의 텍사스 주를 비롯해
캔자스, 아이오와에서 북쪽 위스콘신 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중부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수만 가구가 정전돼 추위에 떨고 있고
도로 곳곳은 마비됐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데나이즈 / 위스콘신 주 거주]
“텍사스 주에서 오는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가 탄 비행기가 늦게까지 안 오네요.
비행기가 취소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특히 성탄절을 앞두고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항공기 결항에 따른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와 주에서는 차량 25대가 연쇄 충돌하면서 한 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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