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채널A 뉴스]50대 자영업자, 가장 빚 많다

2012-12-22 00:00 경제

[앵커멘트]

(남)대한민국 50대들,
최근 은퇴시기가 되면서
자영업에 뛰어든 분들이 많은데
어느 연령대보다 빚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날로 심각해지는 가계부채 문제,
세심한 방법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55세 자영업자 이환길 씨.

최근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은행에서 2억 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인터뷰 : 이환길 / 일식 전문 식당 경영]
“인테리어 한다던가 이럴 땐 대출 받아서 하죠.
세금 내기 위해서 목돈 모아 놓은 사람 없고
그때 되면 마이너스 통장 쓰고...“

이 씨와 같은 50대, 그리고 자영업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빚이 많은 계층입니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금융 복지조사결과에 따르면
50대 가장 가구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평균 7천600만 원,

가장 부채가 많은 건 물론
다른 연령대와 달리
유일하게 3% 이상 늘었습니다.

자영업자 가구는
평균 8천7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어
5천만 원 수준인 직장인이나 학생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인터뷰 : 김광석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베이비붐 세대가 치킨집, 식당, 호프집 같은 생활밀착형 자영업에
대거 몰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계 부채가 늘어났다."

인구비중이 높은 베이비붐 세대가
빚에 발목이 잡혀 소비를 줄이면서
경기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스탠딩]
이번 대선에서 50대는 90% 가까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한국 산업을 일으켰으나 부모 봉양과 자식 뒷바라지로
자신을 돌볼 틈이 없었던 이들 50대의 빚 문제는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주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