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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뉴저지 주 상륙…5명 사망

2012-10-30 00:00 국제

[앵커멘트]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북동부
뉴저지 주에 상륙했습니다.

벌써 5명이 숨졌고 뉴욕 맨해튼 일부 지역은
물바다로 변해 도시가 마비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재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샌디'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쯤
뉴저지 주 남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최고 4미터의 파도가 덮치면서
뉴욕 맨해튼 일부 지역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길 가던 시민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맞아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초고층 아파트 공사 현장에 설치됐던 크레인은
엿가락처럼 꺾여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녹취: 대니 로맥 / 뉴저지 주 주민]
"딸과 함께 얼마나 상황이 안 좋은지 보러 나왔는데
작년 아이린 때도 이렇게까지 심각하지 않았어요."

워싱턴DC와 뉴욕 등 주요 도시는
이미 수십만 명씩 대피해 유령도시로 변했고
22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항공편과 열차 지하철 등 교통도 대부분 올스톱됐습니다.

뉴욕을 비롯한 7개 주 공립학교에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려졌고,
뉴욕증권거래소도 이틀연속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모든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백악관에 복귀한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모두 알다시피 이번 허리케인은 매우 크고 강력합니다.
동부 해안 주민들은 적절히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허리케인이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재산피해만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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