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중국도 핵실험 자제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일주일 안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극동지역 정보당국자의 발언입니다.

이 정보 당국자는
그렇게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도
미국 당국자들의 전망을 인용해
북한이 2주일 안에
지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100%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임박설이 나돌자
중국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추이톈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자제를 간접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중국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해
모든 정치적 방법과 다른 종류의 영향력을

사용하도록 긴밀하게 협의해 왔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이와 관련해 대화할 것입니다."

다음 달 푸틴 총리의 대통령 취임을 앞둔 러시아도
북한이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경고와 압박 속에
김정은 체제가 과연 3차 핵실험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