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흑색선전과 전면전을 펼치겠다며
문재인 캠프를 비판했습니다.
(여) 박 후보는 이례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를 사용하고
격앙된 태도를 보였는데요.
(남)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네. 여의도 새누리당사입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오늘 박 후보의 연설은
가장 격앙되고 흥분된 어조와
태도를 보인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그만큼 현재의 야권 공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는 건데요,
박 후보는 오늘 오전 8시 40분 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땅에 음습한 정치공작과
허위ㆍ비방이 나타나지 못하도록
이를 단호히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문재인 캠프가
TV토론 아이패드 컨닝설,
이단 종교단체인 신천지 연루설,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 등
융단폭격한 것을 겨냥한 발언인데요,
문 캠프의 흑색선전은 ‘국기 문란 행위’다,
폭력 공포 정치다. 악성 종기처럼 자라는
괴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선
“성폭행번들이나 하는 수법으로 여직원의
오피스텔 호수를 알아냈다”며
증거를 오늘까지 제시하지 못하면
문재인 후보가 모든 책임을 지라고
몰아쳤습니다.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과 상의해 작성한
이번 기자회견문에 대해
당직자들은 “속이 후련하다”면서도
네거티브로 인해 위축된 최근 분위기를
반전하길 희망했습니다.
박 후보는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막말이 있었던 점에 관해서 사과드리겠다“며
“다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단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 후 곧 바로
부산 유세를 떠났는데요,
대전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이른바 경부선 유세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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