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철수 대선 후보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다운 계약서를 쓴 것에 대해
오늘 오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11 총선 전 비밀리에 회동한 의혹이 불거진 뒤
단일화 야합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종식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제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문제가 된 다운계약서는
11년 전 안 후보의 부인 김 교수가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파트를 사면서 작성한 것입니다.
김 교수는 당시 162m², 49평형 아파트를
2억 5천만 원에 신고 했습니다.
당시 이 넓이의 아파트 시세는 4억 원대 후반.
결국 2억 원 넘게 거래가를 낮춰
취등록세를 탈루한 셈입니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 11억 원에
이 아파트를 팔았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어제 밤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저서에서
“탈세가 드러나면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쯤
재벌 개혁을 주장하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만나는데,
이즈음을 전후로 직접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사과 표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단일화 야합 논란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난 4.11 총선 이전에 비밀리에 만나
정권 교체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사실이
어제 밤 채널A 보도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지금까지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안 후보는 또 친노 핵심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최근 들어 서너 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친노 인사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 후보와 문 후보 측은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고 있어
사실 관계에 따라 단일화 야합 논란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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