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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러시아 부정선거 항의 시위 최고조

2011-12-11 00:00 사회,사회

영하에 가까운 차가운 날씨에도 수만 명의 시민들이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로 모여들었습니다. 최근 총선에서 벌어진 부정선거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푸틴 총리의 퇴진 요구가 터져나왔습니다.

“푸틴은 나가라. 푸틴은 나가라.”

지난 4일 총선 이후 이어진 부정선거 항의 시위는 모스크바를 비롯해 50여개 도시에서 열리면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시위대 숫자는 모스크바에서만 경찰추산 2만5000명, 주최측 추산으로는 15만 명에 달했습니다. 구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시위대는 여당이 선거 부정에 책임을 지고,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시위를 지지합니다. 시위 구호가 현실이 돼 러시아 정권이 바뀌고, 러시아에 독재가 사라지고, 법에 의해 통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49%를 득표해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선언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분노한 시민들을 진정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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