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지하철 2호선이 오늘
오전 1시간 반 넘게 멈춰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잠실철교 위에 있던 전동차에선
승객들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철로위를 걸어가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도현 기자!(예, 사회붑니다.)
사고가 언제 발생했습니까?
[리포트]
예,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잠실나루 방면으로 가던 전동차가 잠실철교
중간에 멈춰섰습니다.
뒤따라 오던 전동차까지 잇따라 멈춰서면서 2호선 전 구간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강한 바람때문에 잠실철교 부근의 전력공급선이
늘어져 단전이 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직후 서울 메트로는 복구반을 투입했고 전동차 운행은
사고 발생 1시간 35분 뒤인 10시 50분쯤 재개됐습니다.
전동차 내부에 갇혀있던 일부 승객들이 문을 열고 나오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전동차 내부에서 사고 관련 안내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일부 출근길 시민들은 운행지연 시간이 길어지자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철교 위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인근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도 전동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역사 직원들을 상대로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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