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당권파 4명이
당기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달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의장단을 폭행한
당원 16명의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어젯밤
서울시 당기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을 꺼낸 뒤
"졸속으로 강행 처리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기위의 제명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재연 의원과 조윤숙, 황선 후보도
조금 뒤인 1시반쯤 기자회견을 열고
당기위의 결정을 반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자진사퇴를 거부한 4명의 제명 결정에 이어
지난 달 12일 중앙위원회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당원들의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는데요.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 등 의장단을 폭행하고
회의진행을 방해한 당원 16명을 소속 시도 당기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혁신비대위는 폭력에 적극 가담한 13명에 대해선
제명 등 높은 수위의 징계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홍우 진상조사위원장은 "진보정당이 당의 대의 절차를
폭력으로써 스스로 부정한 참담한 사태였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색깔론 등을 내세워
이념 공세로 몰아가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