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장석 기자!
(네, 국횝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4.11 총선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은
정당성과 신뢰성을 잃은
총체적인 부실 부정선거였다고
당 진상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진상조사위원장인 조준호 공동대표는
조금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 공동대표는 온라인투표의 경우
투표 도중에 투표함을 열어보는 것과 마찬가지인
소스코드 수정이 이뤄졌고
대리투표 등 부정투표 사례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투표의 경우
투표 마감 이후에 적지않은 투표가 이뤄지는 등
상당수 투표소에서 다양한 부실 부정투표가 이뤄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 대표는 비례대표 당선인 거취 문제는
추후 대표단 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 결과에 따른 향후 대책방안을 놓고
계파간 갈등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 측은
진상조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당초 문제를 제기한 국민참여당 출신 인사 등은
당권파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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