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수상퍼레이드가
런던 템스강에서 펼쳐졌습니다.

한우신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런던 템스강에 여왕이 탄 큰 배가
천여 척의 배를 이끌고 나타납니다.

형형색색의 배들은 11km 가량을 항해하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나팔소리와 기적소리가 쉴 새 없이 울리며
즉위 60주년을 맞은 여왕에 경의를 표합니다.

[녹취 : 리사 리차드 / 런던 시민]
"환상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매우 흥분했습니다.
템스강둑에 내려가 보고 싶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기서 (스크린으로) 보는 것이 아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수상퍼레이드는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행사인
다이아몬드 주빌리의 하이라이트로
빅토리아 여왕 이후 115년 만에 펼쳐졌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수상퍼레이드를 지켜보기 위해
템스강 주변에는 120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녹취 : 제넷 리즈카노 / 콜럼비아인 여행객]
“다이아몬드 주빌리 축제를 직접 보러 영국에 왔어요.
역사적인 행사잖아요. 저와 제 가족에게도 큰 의미가 있어요.”

영국왕실은 사흘 동안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통해
경제난으로 침체된 영국 사회가 단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