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
기라성 같은 별들을 제치고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라이벌 쑨양과 동시에
들어와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수영 종목 중 가장 치열하다는
자유형 200m.
스타트는 '마린보이'가 세계 최고였습니다.
3번 레인 박태환은
록티와 쑨양 사이를 헤치고 앞서 나갔습니다.
5레인 아넬과 6레인 비더만까지
최고의 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프랑스의 신성 아넬이
초반부터 속도를 냈습니다.
박태환은 첫 50m 지점을 4위로 통과했지만
곧 아넬 바로 뒤를 쫓았습니다.
압도적인 스피드의 아넬 뒤에선
박태환과 록티, 쑨양의 3파전이 치열했습니다.
마지막 턴을 한 뒤 치고 나간 박태환.
1분44초93,
아넬에 이어 2위로 들어왔지만
쑨양의 손도 동시에 결승점에 닿았습니다.
라이벌 쑨양과 공동 은메달입니다.
박태환의 키는 쑨양보다 15cm나 작고
리치는 8cm 정도 짧습니다.
아넬의 키는 2미터가 넘습니다.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태환.
마린보이가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다시 한번 목에 걸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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