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브라질의 벽은 높았습니다.
홍명보호는 브라질에 0-3 으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이제 동메달을 놓고 숙적 일본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장치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반 초반은 홍명보호가 주도했습니다.
박주영 대신 선발로 나선 김현성의 큰 키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전반 12분 김현성의 헤딩슛, 그리고 지동원의
적극적인 문전쇄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제외된 골키퍼 정성룡과
수비수 김창수의 공백은 컸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여러 차례 불안한 장면을 연출하더니
결국 전반 38분 호물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5분, 쓰러진 김보경이 페널티킥 판정을
받지 못 한 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브라질의 키플레이어 네이마르는 잘 막았지만
레안드로를 막는 데 실패했습니다.
후반 12분과 18분, 연이어 레안드로에 골을
내주며 추격의 의지가 꺾였습니다.
결국 경기초반 찾아온 기회를 잡지 못 한 게
뼈아팠습니다.
또 다른
4강전에선 멕시코가 일본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전반 12분 오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연속 3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홍명보호의 결승진출은 좌절됐지만
아직은 끝이 아닙니다.
사상 첫 메달을 위해 숙적 일본과
3, 4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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