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론조사 문자메시지 조작의혹을 두고
야권연대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조작의혹을 제기한 김희철 의원은
민주통합당을 탈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야권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이 어젯 밤 자정 직전에 탈당했습니다.
서울 관악 을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예정인데요
김 의원은 이정희 후보 측이 치밀한 여론조사 조작을 벌인만큼 재경선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 문자메시지 조작의혹으로 야권연대에 적색식호가 켜지면서 통합진보당은 갈등 해소를 위해 양당 대표간 회동을 제안했는데요
민주통합당은 문제를 야기한 쪽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계속해서 이정희 공동대표의 후보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회의를 통해 이정희 공동대표가 사퇴하지 않기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전혜숙 의원은 "마녀사냥식 공천박탈에 책임을 지고 한명숙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의 공천 후폭풍도 만만치 않은거 같은데
김종인 비대위원이 사퇴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김종인 비대위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사퇴하고 당분간 쉬겠다는 건데요
사실상 공천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경제민주화를 자임하며 비대위원으로 들어왔지만
이를 실현할 인물이 공천되지 못하면서 사퇴라는 강수를 뒀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배우자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은 부상일 후보의 제주 을 공천을 취소하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후
첫 행보로 경기지역 유세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패했으나 부정경선 논란을 제기한 백혜련 변호사를 공천키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동안 4.11 총선 후보자 등록과 접수가 진행됩니다.
여야가 공천한 후보에 무소속까지 합하면 7백여 명에 달하는 후보들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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