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려대와 연세대가
야구부 입시 비리에 연루됐습니다.
검찰은
고려대 전 감독이었던 양승호 감독과
연세대 현 감독인 정진호 감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채현식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야구 입시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대입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양 전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코치와 학부모들로부터
'야구부에 넣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세대 야구부 정진호 감독도
어제 긴급 체포됐습니다.
정 감독은 지난 2010년 부터
입학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금품 수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두 감독이
프로에 진출하지 못해
명문 대학 야구부에 진학하기 원하는
고교 야구부 학생들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경희대와 동국대,
동아대와 한양대 전 현직 감독 4명과
고교 감독 2명 등을 기소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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