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오전
중국과 타이완의 감시선이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해역에
동시에 진입하면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영토 문제 해결을 위한
중일 외교차관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40분 쯤
타이완 순시선 6척과 어선 수십 척이
20분 동안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를 항해했습니다.
중국의 해양감시선과 어업감시선 등
5척도 센카쿠 접속 수역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타이완과 중국 선박들은
센카쿠 인근 해역에 머물며
항해 중입니다.
일본 순시선의 경고에도
이들은 정당한 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외교차관들이
오늘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고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녹취: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일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분쟁 해결에 협력하길 바랍니다."
이번 회담은
중일 국교정상화 40년 기념식을
중국이 연기하는 등 강경 기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이 차관을 급파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일본은 센카쿠 국유화 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중국은 국유화 철회를 포함한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다 총리는 내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과 중국을 겨냥해
영토 문제를 국제법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어서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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