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당도 과거 원내대표 경선에서
돈 봉투가 오간 정황이
채널A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내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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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시 A후보가 같은 당 B의원에게
수 백만원을 건냈습니다.
"A후보가 300만원원 인가를 줬다
당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다.
돈을 받은 B의원은 선거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전신에서 활동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금품살포를 목격한 바가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형 악재가 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검찰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에
일단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승덕 의원 외에도
돈 봉투 사건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최악의 악재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비상대책위 분과 회의에서도
이번 사건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내일 고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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