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892조 5천억 원.
올해 정부 예산 309조원 보다 3배나 많은 금액입니다.
올해 들어 아홉 달만에 45조 6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60조 원 넘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빚의 내용도 문제입니다.
주택 구입용 보다는 생활비 용도의
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서민들의 대출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깁니다.
연체율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10등급 저신용자로 추락한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빚을 감당하지 못해 적금이나 보험을
깨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3% 수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이것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가계 부채가 늘어나는 걸 막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계 빚이 많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이자 부담이 높아져 금융당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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