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뒷돈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오늘 현영희 의원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공천뒷돈 3억 원 외에도
선거법 위반을 포함한
여러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현영희 의원이 지난 6일에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다시 소환됐죠?
[리포트]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인데요.
피의자 신분입니다.
현 의원은 검찰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실체가 없는 의혹만 갖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모두가 농락당하고 있다"며
"참으로 억울하고 마음이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3억 원을 준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등
여러 혐의에 대해선 입을 닫았습니다.
현 의원은 지난 3월 15일
조기문 씨를 통해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3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의 핵심인 3억 원 외에도
차명 후원금 전달 등
현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는
수십 가지에 달합니다.
검찰은 3억 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어제 경남 밀양의 현 의원 남편 회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이 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와 현 의원을
대질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