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3일 화요일 채널A 뉴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때 아닌 눈으로
고생하신 분들 계실겁니다.
19년 만에 처음으로 수도권에
4월의 눈이 내렸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내리던 비에 눈이 섞인 건
오전 아홉시가 조금 안된 시간입니다.
이후 한동안 눈발이 휘날렸습니다.
4월 들어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건
지난 1993년 4월 10일 이후 19년 만입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영하 2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추운 데다
눈발까지 날리자
외출 나온 시민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입니다.
[인터뷰 : 홍광표 ]
“52년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인터뷰 : 이경은]
“4월에 눈오는 건 처음인 것 같고요.
날씨도 너무 춥고 해서...”
다만 눈·비의 원인인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르게 물러가고 있어 오후 들어
눈과 비는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충청 이남 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질만큼
강하게 불고 있는 바람은
눈 비가 그쳐도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바람은 한 동안 이어질 걸로 보인다며
시설물과 안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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